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2.03 10:28
쌍용차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의 전면 디자인. (사진제공=쌍용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을 이달 4일 출시하고 본계약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3주 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 기존 예상 대수를 뛰어넘은 바 있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하고, 정통 SUV 스타일에 EV 감성을 더한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다. SUV 본연의 공간 활용성·안전성·편의성 등을 갖췄으며, 보조금을 고려한 실제 구입 예상 가격이 2000만원대로 가성비를 제공한다.

코란도 이모션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한 어번 드라이빙(urban driving)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먼저 미등과 동시에 점등되는 LED 엠블럼 및 상어 지느러미를 모티브로 한 범퍼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인 역동적이고 볼륨감 있는 전면부를 연출했다. 여기에 블루 포인트가 적용된 다초점반사(MFR) 타입의 풀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으로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했다.

빛나는 보석을 형상화한 입체적이고 간결한 LED 리어 램프와 세련된 감각의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는 e-SUV의 강인함과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해 주며,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17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ON/OFF, 도어 및 테일게이트 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STPM)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 했다.

실내는 하이테크 감성의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에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를 조합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게끔 했다. 인테리어에 깊이를 더해주는 인피니티 무드램프는 감성에 따라 3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사진제공=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의 인테리어. (사진제공=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은 최적의 시트 디자인과 편의사양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를 적용해 운전자 체형별로 최적의 안락함과 조작 편의성을 제공한다. 1열 통풍&히팅시트는 3단계 온도 조절이, 2열 히팅시트는 등받이까지 2단계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2열 시트는 최대 32.5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의 적재 공간은 551ℓ(VDA 기준)으로, 차박 등 다양한 레저 라이프를 누릴 수 있으며, 매직 트레이를 적용해 활용성을 높였다.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상하폭 기준)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 수납할 수 있다.

또 경쟁모델 대비 높은 지상고(177㎜)와 18도 입사각, 24.5도 탈출각으로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1.5톤 토잉 능력까지 갖췄다. 내구성과 관련, 300㎜의 도하 테스트와 30만㎞ 내구 테스트 등의 검증을 마쳤다.

코란도 이모션은 최대 출력 140kW(190ps), 최대 토크 360Nm(36.7㎏.m) 모터를 탑재했고, 4계절이 뚜렷한 국내 실정에 맞도록 히트펌프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307㎞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급속 충전(100kW) 시 33분이면 전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조작이 용이한 레버 타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과 고효율 및 고출력 구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앞 차량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차로 중심을 따라 주행하도록 지원하는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 딥컨트롤(Deep Control)이 적용됐으며, ▲후측방경고(BSW) ▲후측방 접근경고(RCTW) ▲차선변경 경고(LCW) ▲고속도로 및 고속화도로 안전 속도 제어(SSA) ▲후측방 접근 충돌 보조(RCTA) ▲탑승객안전하차경고(SEW) 등을 탑재했다.

쌍용차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KORANDO e-MOTION)' (사진제공=쌍용차)
'코란도 이모션'은 커넥티드카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제공=쌍용차)

엔트리 모델부터 ▲긴급제동보조(AEB) ▲차선이탈 경고(LDW) ▲차선 유지보조(LKA) ▲앞차 출발 알림(FVSW) ▲부주의 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스마트하이빔(SHB) 등 첨단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파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8개의 에어백을 갖췄다. 차체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을 74% 적용해 유로 NCAP 기준 최고 수준(5Star)의 안전성을 획득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INFOCONN)으로 차량 시동과 공조장치 작동을 비롯한 원격제어와 보안, 차량 관리는 물론 스트리밍 콘텐츠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까지 전방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운행과 관련된 세부 서비스 항목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차량 시동 및 에어컨·히터 등 공조와 도어 개폐 등 원격 제어 ▲차량 주요 부품 이상 유무와 소모품 교체 시기를 체크하는 차량 진단 기능이 제공된다. 이 밖에 ▲스마트 홈 컨트롤(LG유플러스 해당 서비스 가입 시) ▲음성인식 기반 지식검색 ▲지니뮤직과 팟빵 스트리밍 ▲네이버가 제공하는 오디오 콘텐츠 재생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 가격(개소세 3.5%)은 트림에 따라 ▲E3 4056만원 ▲E5 4598만원이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로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전기차 보조금이 최종 확정되는 오는 3월 이후 사전 계약한 고객 순으로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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