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2.03 16:53

교육 거버넌스 구축 통한 교육자치 지원 적극 나서 '관심'

박승원 광명시장(왼쪽)과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오른쪽)이 지난 1월 28일 광명시청에서 2022 광명혁신교육지구시즌Ⅲ 부속합의를 체결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위). 광명시의 마을교육공동체 협력 플랫폼 홈페이지 화면 모습(사진 아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평생교육과 무상교육 부문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명시가 이번에는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교육자치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교육지원청과 2022 광명혁신교육지구시즌Ⅲ 부속합의를 체결한데 이어 마을교육 정보 플랫폼을 개설하는 등 지역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월 28일 시청에서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류관숙)과 시청에서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성장하는 해오름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2022 광명혁신교육지구시즌Ⅲ 부속합의를 체결했다.

광명시와 광명교육지원청은 지역교육공동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교육지구시즌Ⅲ 업무협약(2021~2025)을 통해 지속가능 공동체 연계 미래교육체제 구축, 학교‧마을의 교육생태계 활성화, 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을 목표로 7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2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혁신교육을 위해 생태‧환경‧역사‧문화‧공정무역 등 다양한 해오름마을교육 프로그램이 학교별 특색교육과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2년 학교 안팎을 넘나드는 광명마을 배움 확장을 위해 청소년도시재생학교, 넘나들이학교, 향기나는문화예술교육3.0의 찾아가는 미술관 교육활동과 지역연계특화 해오름 동아리가 확대 운영된다.

광명시는 교육지원청과의 교육협력 확대는 물론 마을교육 공동체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3일 마을교육 공동체 활동 및 혁신교육지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을교육 정보 플랫폼을 개설했다. 이 플랫폼은 시, 교육지원청, 마을교육 공동체의 교육협력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광명시 교육협력지원센터의 홈페이지다. 이 플랫폼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교육협력지원센터의 활동과 시의 마을교육 자원, 혁신교육지구 정보 등을 제공한다.

교사, 마을교육 활동가, 학부모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시 교육협력지원센터에서 발간한 ‘2020-2021 광명시 마을교육자원 아카이브’의 공공교육기관, 교육시민단체, 문화예술 및 자연체험 활동 공간 등의 마을교육정보를 검색하고 홈페이지를 연계해 보다 빠르게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마을 기관‧단체들이 자율적으로 활동을 홍보할 수 있는 게시판과 광명 혁신교육지구 업무 관련 행정문서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마을교육공동체는 미래교육의 주요 패러다임으로 학생과 부모, 학교와 교육청이 협력해 보다 의미 있고 즐거운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또한 혁신교육지구와 함께 광명혁신학교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교육청과 더욱 협력하여 우리 청소년 교육을 위하여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학생들의 삶터에서 앎과 삶이 일치하는 실질적 배움의 혁신교육을 통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