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2.03 17:47
안산시청 전경(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산시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3일 "코로나19를 계기로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많은 기업이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RE100 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자립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의 사용전력 100%를 2050년까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으로, 글로벌 기업인 구글 등이 국내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 기업도 이에 대응한 에너지 전환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시는 관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RE100 캠페인 확산에 선도적으로 나서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안산시 RE100 추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를 반영해 '안산시 RE100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30년까지 전력에너지의 3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RE30)하는 것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지원·참여확산, 공공부문 K-RE100 참여 주도, 재생에너지 수요 확산, 안산시 산단 RE100 추진 등이 담겼다.

안산시가 '안산시 RE100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할 경우 수소시범도시 조성으로 친환경 수소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함께 산업단지 노후화, 일자리-인구 감소, 환경오염 등 도시의 패러다임 전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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