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06 10:03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가 Sync-OLED 플랫폼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가 Sync-OLED 플랫폼을 활용해 시뮬레이션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6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공동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특성을 사전 평가하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Sync-OLED’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OLED 소재 고유의 기본 특성 이외에도 전하 이동도 등 OLED 성능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복합적인 특성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소재 기업과 연구기관 등도 별도의 사용 동의만 거치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협력사들이 소재특성을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 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구입과 전문인력 고용 등에 수억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전문 소프트웨어 사용이 가능한 슈퍼 컴퓨팅 서버를 갖추기 위해 수십억원의 초기 투자비용도 발생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협력사들의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한국과학기술정보원 슈퍼컴퓨팅응용센터와 함께 유기 소재 시뮬레이션툴을 개발하고 플랫폼 서버를 슈퍼컴퓨팅응용센터에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 부사장은 "실력 있는 신생 기업의 시장 진입을 돕고 소재 기업 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협력사들과 상생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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