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09 06:00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br><br>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전경.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의 리쇼어링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12월 한국수출입은행이 발간한 '해외직접투자 경영 분석 보고서'를 바탕으로 해외에 진출한 국내 제조기업의 리쇼어링 효과를 분석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해외 진출 국내 제조기업 중 철수를 계획하는 기업의 국내 복귀 시 생산액이 36조2000억원, 국내총생산(GDP)가 11조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자리 8만6000개가 신규 창출될 전망이다. 

이러한 결과는 해외 진출 국내 제조기업의 전체 매출액 385조원 중 4.6%인 17조7000억원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가정하고, 한국은행 산업연관표를 활용하여 분석해 나왔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공급망 재편, 해외 진출 제조기업의 실적 악화는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들의 복귀를 촉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제 지원, 보조금 등 리쇼어링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동시에 규제 완화, 노동 시장 유연화 등 근본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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