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10 11:13
현신균(사진 오른쪽) LG CNS D&A 사업부장(부사장)과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가 10일 '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현신균(사진 오른쪽) LG CNS D&A 사업부장(부사장)과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이사가 10일 '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 CNS가 아시아 기업 최초로 '2021 가트너 AI 핵심기술 부문 쿨 벤더'로 선정된 AI 스타트업 '애자일소다'와 '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금융·제조 분야 등의 고객사 비즈니스, 마케팅 활동 등을 대상으로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모델 제공에 나선다. 

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이다. 강아지가 착한 행동을 하면 간식을, 나쁜 행동을 하면 훈계를 해 훈련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자율주행차, 게임 등에 주로 쓰이는 AI 학습 방법이다. 바둑 최강자로 군림했던 '알파고'가 강화학습으로 훈련된 대표적 케이스다. 

LG CNS는 강화학습 기반 최적화 사업을 위해 'DAP MLDL' 플랫폼을 활용한다. DAP은 LG CNS의 AI빅데이터 플랫폼 브랜드이며, MLDL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약자다. DAP MLDL 플랫폼을 활용하면 여러 개발자가 협업해 AI를 개발할 수 있고, 개발 진행 현황을 공유할 수 있다. AI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 학습, 평가 등의 개발 기능도 제공한다.

애자일소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베이킹소다'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베이킹소다는 기업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강화학습하고 자동화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사를 대상으로 강화학습 컨설팅과 최적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LG CNS와 애자일소다는 금융 분야 고객사의 주식·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보험금 사기 검출, 신용대출 한도 영역, 제조 분야 고객사의 공정스케줄링, 제품 설계, 품질 제어, 재고 관리, 설비제어 영역 등에 최적화 모델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미래 투자 포트폴리오, 인력·자원 배치 등 기업의 일반적인 경영 항목에 적용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최적화 모델 개발에도 협력한다.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 스크립트 작성, 상품 가격 책정,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마케팅 영역에도 양사의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강화학습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LG CNS의 분석 전문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객 경험과 가치를 분석해 고객 비즈니스의 DX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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