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11 10:24
미국 소파이스타디움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LED 스크린.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LED 스크린.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부에 조성되는 대규모 '할리우드 파크' 재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할리우드 파크 기술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할리우드 파크는 과거 경마장이 위치했던 LA의 대표 명소다. 현재 할리우드 파크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지역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오는 2025년 재개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재개발된 후 이곳에서 2028년 LA 올림픽도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파이,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버라이존, 딜로이트, 시스코, 스퀘어, 티켓마스터, 로스, 윌로우, PAM 등과 함께 할리우드 파크 기술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이들은 로스앤젤레스 남부에 위치한 소피아 스타디움 홈 인근 약 121만4000㎡ 부지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공사가 끝나면 할리우드 해당 부지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디움, 호텔, 상가, 사무용 빌딜, 각종 공연장, 공원, 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할리우드 파크 전반에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NFL에 속한 미식축구팀 로스앤젤레스 램스의 기술파트너로서 지난 2020년 8월 소파이 스타디움에 초대형 360도 원형 LED 스크린을 설치한 바 있다. 해당 스크린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스크린으로, 면적이 6500㎡에 달한다. 경기장 중앙 37m 높이에 원형으로 설치됐고, 길이는 약 110m로 미식축구 경기장의 1.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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