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2.13 16:43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청 전경(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민 1만여 명이 뽑은 ‘2022년 용인시 올해의 책’ 20권이 선정됐다. 

용인시 올해의 책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시민 설문조사 방식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달 11~31일 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와 관내 도서관에서 진행된 올해 설문조사에는 총 1만60명의 시민이 참여해 일반도서 10권과 아동도서 10권을 선정했다.

일반도서는 ▲공간의 미래(유현준 作) ▲당신의 생각을 정리해드립니다(복주환 作) ▲메타버스, 이미 시작된 미래(이임복 作) ▲백년식사(주영하 作) ▲불편한 편의점(김호연 作) ▲숲속의 자본주의자(박혜윤 作) ▲식물학자의 노트(신혜우 作)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作) ▲시간을 건너는 집(김하연 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이꽃님 作)이 뽑혔다.

아동도서는 ▲너도 맞고, 나도 맞아!(안소민 作) ▲우주 택배(이수현 作) ▲친구의 전설(이지은 作) ▲방귀 교실(신채연 作) ▲시간을 굽는 빵집(김주현 作) ▲장군이네 떡집(김리리 作) ▲긴긴밤(루리 作)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최원형 作) ▲수상한 기차역(박현숙 作) ▲열두 살 장래 희망(박성우 作)로 정해졌다.

선정된 책은 각 도서관 자료실에 설치된 올해의 책 코너에서 만날 수 있으며, 시는 독서감상문대회 및 다양한 독서 연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시 리빙랩 결과 발표·공모전 시상식 

용인시가 지난 1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스마트도시 리빙랩 결과 발표와 공모전 시상식을 했다.

용인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참여단인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운영하고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참여단은 시민,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차례 워크숍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ICT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특히 이들은 유동 인구의 정보를 파악해 버스 배차를 조절할 수 있는 ‘가변형 버스 배차시스템’을 비롯해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기능으로 주변 명소 및 맛집을 추천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 ‘안전한 자전거’, 태양광으로 축적된 자체 에너지로 냉·난방과 휴대폰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지난달 10~28일까지 진행한 ‘스마트도시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총 17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어린이 보호 구역 또는 공원 시설 내 가로등에 담배 연기 감지 시스템을 설치하는 ‘담배 멈춰! 똑똑이 가로등’이 대상을 차지했고, 분산돼 있던 시의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개인 맞춤형 혜택을 추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맞춤형 스마트 혜택 추천 서비스’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실시간으로 강의를 듣고 VR 기기를 통해 실습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용인시 교육 플랫폼 지원’과 어플리케이션과 QR코드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신고하고 주변 쓰레기통을 검색할 수 있는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스마트 서비스’가 수상했다.

한편 시는 오는 6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스마트도시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스마트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방분권법 행안위 통과로 특례권한 확보 청신호

특례시의 사무 권한을 담은 ‘지방분권법 개정안’이 국회 행전안전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용인시의 실질적인 특례 권한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용인시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국회 행안위 통과를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국회 행안위를 통과한 지방분권법 개정안에는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물류단지 개발·운영 ▲산지전용허가 ▲환경개선부담금에 관한 사무 ▲지방관리무역항 항만시설 개발 및 운영 ▲지방관리무역항 항만구역 공유수면 관리 등 총 6건의 특례사무와 그에 따른 121개 단위 사무를 특례시로 이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11월10일 4개 특례시 국회의원들의 공동발의로 국회에 제출됐지만, 좀처럼 행안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백군기 시장을 비롯해 4개 특례시 시장은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를 중심으로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대응, 이번에 지방분권법 개정안이 행안위를 통과하면서 특례권한을 확보하는데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성과를 거뒀다.

법안은 추후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는 본회의 통과로 특례사무가 이양되면 대규모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했던 100억원 이상 대규모 건설사업의 경우 용인시의 자율적인 계획 수립이 가능해지고, 심의 기간도 2개월 가량 단축이 예상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장관과 경기도지사의 승인을 거쳐야 했던 물류단지 개발사업의 경우도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돼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수립과 물류단지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방분권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함께 정치권에 전방위 지원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특례시 규모에 맞는 행정·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특례시 대상 이양사무를 반영한 제3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방분권법 개정안의 첫 단추를 드디어 뀄다.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재정적 권한 확보를 위해서는 아직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110만 용인특례시민 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본의회 통과 등 남은 절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내 3곳 호텔 재택치료 가족에 ‘안심숙소’ 제공

용인시가 오는 14일부터 재택치료를 받는 확진자들의 동거 가족의 안전을 위해 관내 호텔 3곳과 협력해 ‘안심숙소’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11일 관내 호텔 3곳(엠스테이, 얼레이, 더숨포레스트 호텔)과 협력식을 갖고 재택치료자 동거 가족에게 기존 숙박료의 반값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숙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안심숙소는 오는 1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용인시민이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받는 사람의 동거가족이다. 단, PCR 검사 결과 음성이면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예방접종 제외 대상인 만 11세 이하 아동들도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면 보호자 동반 입소를 원칙으로 안심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기존 숙박료의 50%다. 나머지 50%는 시에서 직접 숙박업소에 지급한다. 이용을 원하는 가족은 신분증 등 관련 서류를 이용하고자 하는 호텔에 제출하면 된다. 안심숙소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 거주 등의 사유로 가족과 분리를 원하는 재택치료자를 위한 ‘생활시설’도 별도로 마련했다.

생활시설은 기존 자가격리자 편의시설로 이용하던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용인자연휴양림 내 ‘용인산림교육센터’다. 1인 1실 사용을 원칙으로 하되, 가족에 한해 동반 입소가 가능하다. 입소를 원하는 사람이 보건소 재택치료TF팀에 신청을 하면 적합자를 선정해 입소 기회를 부여한다.

◆16일까지 ‘거리로 나온 예술’ 참가자 모집

용인시가 오는 16일까지 ‘2022년 거리로 나온 예술’에 함께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거리로 나온 예술은 생활 예술인 및 전문 예술인에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시와 경기도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동아리, 밴드, 동호회는 물론 그동안의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전문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예술인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관내 곳곳의 거리, 광장, 역사 등 야외 다중집합장소에 찾아가 공연 및 전시 활동을 하면 된다.

예술인에게는 1회 30만 원 이내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장소사용료와 전기 등의 기타 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지구 죽전동 '무지개 근린공원' 새 단장

용인시가 수지구 죽전동 1180번지 일대 무지개 근린공원 시설을 새로 단장했다. 이곳은 3252세대 대단지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지만 2012년 이후 시설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낡은 시설을 교체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시는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확보해 지난해 12월부터 정비에 나섰다. 곳곳이 패여 있던 기존 산책로를 대신해 목재데크를 설치,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했다. 스텝사이클, 크로스컨트리 등 운동기구도 설치하고 주민들이 산책하다 쉴 수 있도록 피크닉 테이블, 벤치 등도 만들었다. 또 경관 개선을 위해 맥문동, 비비추, 수선화 등 11종의 초화류 2207본과 화살나무를 비롯한 3종의 관목 1370본을 심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이끌 주민 역량강화 교육

용인시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상반기 2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를 이끌 구심점인 주민 활동가를 양성하려는 취지다.

교육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도시재생대학’ 과정과 지역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공유플랫폼 안에 설치된 북카페 운영을 위한 ‘시니어 바리스타’ 과정 등 2개가 마련됐다.

도시재생대학은 지난 10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4월 28일까지 10주간 운영된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뉴딜 사업 대상지인 신갈 1·8·12·20·36통 구갈 1·5·11·44통 주민,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18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신갈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9시 진행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축제 기획, 선진사례 탐방, 사회적경제, 소통 기법 등을 배운다. 시니어 바리스타교육은 지난 7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4월 11일까지 운영된다. 

신갈오거리 도시재생뉴딜 사업 대상지 지역 주민 중 60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참여한다. 커피 로스팅에서부터 핸드드립 추출, 머신 사용법, 라떼아트 기초 등 바리스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운영한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추후 건립될 공유플랫폼의 북카페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외에도 ‘반찬 나눔 사업’ , ‘다문화 전통음식 교류’, ‘오통발달 매거진 제작’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죽전3동, 복지 사각지대 가구에 생계비 등 100만원 지원

용인시 수지구 죽전3동이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을 활용, 기초생활수급이나 긴급지원 등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주거‧의료‧교육비 등 생계비 부족으로 인한 저소득 가구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중위소득 120% 가구가 대상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별도의 예산 편성 없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활용한다. 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대상 가구를 발굴해 이달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21일까지 수요 문화마당·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모집 

용인시가 지역 예술인 지원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두 가지 공모사업을 신설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공모사업은 ‘수요 문화마당’과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이다. 각 7500만원 씩 총 1억5000만원 규모다.

수요 문화마당은 국악, 음악, 무용, 연극 등 공연 분야의 단체에 각 1500만원 내외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은 문학, 미술, 사진, 도자 등 시각·예술 분야의 개인(300만원 내외)과 단체(1000만원 내외)를 지원한다.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시에 소재한 단체나 거주하는 예술인이면서 3건 이상의 문화예술 활동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서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실천 착한가게 현판 전달

용인시 기흥구 서농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0일 베이커리 카페 더노벰버라운지 용인서천점(대표 최석률)을 방문하고,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판에는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 후원하는 곳 착한가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번에 서농동 착한가게 3호점으로 선정된 더노벰버라운지 용인서천점은 매주 50~60개 빵을 기부하는 등 정기적인 선행을 약속했다.

착한가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이나 상품, 재능 등을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서농동 착한가게 1호점은 강미용실, 2호점은 코끼리비스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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