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2.14 11:4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23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4.14%) 내린 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 카카오에 대한 목표가를 줄 하향하자 주가도 함께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상장 자회사에 대한 기업가치가 감소했다며 카카오의 목표가를 13만5000원으로 19% 하향했다.

이외에도 메리츠증권(19만원→16만원)과 KB증권(16만원→13만원)은 목표가를 내려잡고, DB금융투자(15만원)는 유지했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장 자회사 기업가치 감소와 글로벌 동종 기업의 밸류에이션 하향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카카오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올해 톡비즈 매출은 성장률(43%)을 기록할 것으로 본업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지난해 4분기 플랫폼 기타 매출이 성장하면서 페이·뱅크·모빌리티·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 등 향후 사업 확장성에 관한 의문 부호를 지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광고 업체들의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카카오광고는 의외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신사업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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