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14 17:56

전작보다 많은 물량 거뜬히 소화…"S22 울트라 그린·팬텀화이트 가장 인기"

갤럭시 S22 울트라 3종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S22 울트라 3종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S22' 자급제 물량이 사전판매 첫날 완판됐다. 전작보다 사양을 높였지만, 가격은 동결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첫날인 14일 오후 갤럭시 S22 자급제 초도 물량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의 경우 판매 시작 14시간 만인 오후 2시께 모든 채널에서 전 모델이 다 팔렸다. 갤럭시 S22 시리즈 초도 물량은 전작인 갤럭시 S21 시리즈보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자정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11번가,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마켓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갤럭시 S22 울트라의 그린과 팬텀 화이트 색상 모델이었다. 모든 모델 중 가장 빨리 완판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갤럭시 S22 시리즈 중 가장 최상위 모델로, 갤럭시노트를 대표하는 S펜이 내장된 제품이다. 갤럭시노트 특유의 디자인도 적용됐다. 

전작보다 성능은 향상됐으나, 가격이 동결된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2 출시 전 반도체 수급난으로 주요 부품 가격이 급등해 출고가가 오를 것이란 예측이 우세했으나, 삼성전자는 결국 전작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을 매겼다.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 흥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삼성전자였기에 띄운 '승부수'였다.

전작인 갤럭시 S20과 갤럭시 S21 모두 연간 출하량 3000만대를 밑돌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 이번 갤럭시 S22 시리즈 판매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1일까지 갤럭시 S22 사전판매를 진행한 뒤, 25일 정식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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