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16 10:00
기업 로비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에 예술 작품을 띄워놓은 예시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기업 로비에 설치된 LED 사이니지에 예술 작품을 띄워놓은 예시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전자가 LED 사이니지에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아트 플랫폼을 탑재한다.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뜻한다. TV, PC, 모바일에 이어 '제4의 스크린'으로 불린다. 

LG전자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세계적 디지털아트 플랫폼 업체 블랙도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LED 사이니지에 블랙도브의 디지털아트 플랫폼을 탑재한다고 16일 밝혔다. 

블랙도브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고화질 디지털아트 감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400명이 넘는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확보하고 있다. 

LG 사이니지 고객들은 블랙도브 전문 큐레이터가 선정한 조나단 맥케이브, 케네스 웨인, 메건 쳉, 프랑크 르페브르, 제이미 스콧 등 아티스트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다. 블랙도브 모바일 앱에서 유료 구독하거나, 구매한 디지털아트를 LG LED 사이니지에서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를 포함해 LG 케이블리스 LED, LG LED 올인원, 울트라 슬림 등 다양한 크기와 해상도의 LED 사이니지로 블랙도브의 디지털아트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번 협업은 LG전자가 최근 추진하는 LED 사이니지 기술 고도화·대중화 작업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과 함께 경기도 하남시 브이에이스튜디오 하남에 공동 R&D센터를 열었다. 양사는 공동 R&D센터에서 ICVFX에 최적화된 LED 월 공동 개발에 나서고, 향후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의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에도 협업할 예정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다양한 분야와 폭넓게 협업하며 기존 상업용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넘어서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