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2.17 10:00
 LG전자 모델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전자가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3080'을 탑재한 500만원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했다.

17일 LG전자가 더 강력해진 LG 울트라기어(UltraGear)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앞세워 급성장하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대표 모델인 '17G90Q'은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성능은 물론 디자인과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제품으로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17.3형(대각선 길이 약 44㎝) 대화면 IPS 디스플레이에서 1ms대(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해 빠르게 전환되는 콘텐츠 또는 장면, 영상을 매끄럽고 선명하게 표현한다. 초당 최대 30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300Hz 주사율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고성능 노트북용 그래픽칩셋 지포스 RTX 3080와 인텔의 최신 11세대 프로세서(타이거레이크H)를 탑재했다. 넓은 면적의 발열을 빠르게 낮춰주는 베이퍼챔버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해도 빠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21.4㎜에 불과한 슬림 디자인도 강점이다. 93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면서도 약 2.6㎏에 불과한 무게로 휴대성도 확보했다. 메모리와 저장장치(SSD)는 각각 듀얼 채널을 지원해 뛰어난 사양 확장성도 갖췄다.

제품에 탑재된 스테레오 스피커에 입체음향기술 DTS:X Ultra를 적용, 사용자에게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숫자키를 포함한 풀사이즈 키보드에는 백라이트를 적용해 취향에 맞춰 각 키 별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다. 또, 전용 게이밍 소프트웨어 ‘LG 울트라기어 스튜디오’를 활용하면 게임에 맞춰 CPU, GPU 등 하드웨어의 성능도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사진제공=LG전자)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전력 소모가 높고, 발열이 많은 고사양 부품을 탑재하는 만큼, 크기와 무게에 제한이 있는 노트북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PC 시장 규모는 재작년 4130만대에서 오는 2025년 523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5% 수준이다.

LG전자는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 공식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울트라기어 게이밍스피커(모델명 GP9)와 게이밍 마우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국내 출하가는 549만원(RTX 3080 탑재 모델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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