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2.22 16:56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롯데면세점 전경. <사진=롯데면세점>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진=롯데면세점)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의 긴축 부담에도 오미크론 이후 리오프닝주의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22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변동성 장세 속 긴장 완화 및 정상화가 기대된다"며 "여전히 금융시장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긴장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고, 오미크론 이후 정상화 기대도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긴장 지속되며 장 초반 상승을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일 전망"이라며 "전면전과 외교적 협상 간 줄다리기 공방이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까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고, 미국이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평가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 일축 및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독립 승인 등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같은 증시 변동성 하에서도 리오프닝 관련주와 같이 실질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영국이 코로나19 법적 방역규제를 완전히 폐지하면서 향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전날 영국은 코로나 확진자도 격리 조치 없이 자유롭게 외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방역 규제 전면 해제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오는 24일부터 격리 및 코로나 검사도 없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시작된다. 영국은 앞서 지난달 27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실내시설 백신패스도 모두 폐지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증시에서는 항공·카지노·크루즈 등 리오프닝 종목들이 등락 속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오미크론 이후 정상화 기대 속에 리오프닝 대표주로서 향후 개선 기대감을 반영 중이라며,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둔화되더라도 실질적인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들로 양호한 성과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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