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2.28 15:05

태평동에 내년 말까지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청년 정규직 일자리 참여자 30명 모집

성남시 재정자립도(62.22%)와 재정자주도(70.56%) 유사 지자체 비교 현황(그래프제공=성남시)
성남시 재정자립도(62.22%)와 재정자주도(70.56%) 유사 지자체 비교 현황(그래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의 재정자립도는 62.22%, 재정자주도는 70.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2년 회계연도 예산 기준 지방재정 운용 현황’을 28일 공시했다.

성남시의 올해 재정 규모는 지난해 당초 예산 3조4642억원 보다 4677억원(13.5%) 늘어난 3조9319억원이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16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예산 평균 2조8219억원보다 1조1100억원(39%) 많다.

성남시 전체 예산 중에서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는 2조5939억원이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 비중은 62%(1조6139억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의 이전 재원 비중은 38%(9800억원)로 각각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재정자립도는 62.22%로 집계됐다. 이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38.11%와 비교하면 24.11% 높은 수준이다.

자체 수입에 이전 재원을 더해 계산한 재정자주도는 70.56%로 집계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58.5%보다 12.06% 높았다.

◆태평동에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내년 말까지 3만7288㎡(1만1300평) 규모의 ‘밀리언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공원 조성 부지는 2001~2018년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시는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아 시는 개 사육장 등을 없애고,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도) 절차를 마쳤다.

공원 조성계획 결정 및 실시계획 고시 등 행정절차도 이행해 다음달 2일 공원 조성 공사를 시작하며 총사업비 362억원(토지보상비 277억원 포함)을 투입해 목표 시점까지 밀리언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벌인다.

시는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산책길과 121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정규직 일자리 참여자 30명 모집

성남시는 지역 주도형 일자리 사업인 ‘청년 정규직 일자리, 성남(이하 청정일자리)’ 참여 희망자를 30명 인원 충원 때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구직 희망 청년은 성남시가 앞서 공개 모집·선정한 4차산업·바이오·디지털 직무 관련 기업 14곳의 면접 절차를 밟아 정규직으로 취업 연계된다.

해당 기업은 ㈜게임덱스(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담스테크(안티드론 장비 제조), ㈜스킨사이언스(의료기기 제조) 등이다.

성남시는 청년, 기업과 3자 협약을 통해 최저 월급 200만원 중 80%인 160만원을 최장 2년간 지급하고 청년의 자격증 취득비(연간 15만원), 직무교육도 지원한다.

청정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하려는 만 18세~39세의 미취업 청년은 성남시 홈페이지(공고)에 있는 기업별 모집 분야를 확인한 뒤 관련 서류를 해당 사업장에 내면 된다.

다른 지역에 사는 청년이 선발되면 해당 기업과 근로계약 후 1개월 이내에 성남시로 전입해야 하며, 2년 사업 기간에 성남시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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