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2.03.04 17:23
(사진=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홈페이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兩會·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이상’으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4시)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전체회의가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오는 5일에는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열린다.

이날 정협 회의에서 대부분의 정협 위원들은 마스크를 쓴 채 참석했다. 하지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최고 지도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입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양회의 최대 관심사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다. 리커창 총리는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 재정정자 비율, 국방예산 등을 발표한다. 올해 성장률 목표는 ’5% 이상’으로 잡고, 국방 예산은 약 7%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전인대 장예쑤이(張業遂)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전인대 사전 기자회견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 앞으로도 고강도 방역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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