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3.06 14:51

이재명 부부 향해 "위선·쌍욕·거짓일체 몸소 실천"

김정화 민생당 전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정화 민생당 전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유능 호소인'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사전 투표에 앞서, 유능 호소인에 대한 단상(斷想)'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같이 표현했다.

'피해호소인'이라는 용어는 박원순 성폭력 사건이 벌어지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사용하면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여권신장, 성인지 감수성,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하던 더불어민주당측 인사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폭력 범죄에 관한 폭로가 터지자 피해자가 아닌 '피해호소인'이라 지칭하며 피해자 중심적 사고와는 결이 다르게 '유보적 태도'를 보인 점이 모순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여성계를 비롯한 각계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이런 상호모순적 이해관계에 따라 피해호소인이란 용어 사용이 정치쟁점화되면서 여러가지 패러디도 속출했다. 이런 점에서 김 전 대표는 이 후보가 자신에 대한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는 것에 대해 '유능 호소인'이라고 비꼰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대표는 이 후보에 대해 다섯 가지로 피력했다. "첫째 '소리장도(笑裏藏刀)', 겉으로 웃으면서 칼을 숨겨라"라며 "이 후보와 씽크로율 100%의 사자성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둘째 세알족, 세금으로 알차게 사는 가족(소고기는 기본, 초밥은 덤)"이라고 비꼬았다.

계속해서 "셋째 위선일체, 쌍욕일체, 거짓일체"라며 "일심동체를 몸소 실천한 부부"라고 지적했다.

특히 "넷째 '정치보복은 숨겨 놨다가 나중에 몰래 하는 것'"이라며 "'악취나는 본성'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말"이라고 질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카 타고온 전과 4범에, 어울리는 '기'"라고 했다. 

이어 "욕설은 '광기', 운전은 '취기', 토론은 '살기', 유세는 '독기', 들키면 '울기', 인생은 '사기', 얼굴은 '괴기', 전과는 '특기', 의혹은 '덮기', 어퍼컷은 '시기', 발차기는 '오기', 법카는 '소고기', 공약은 '뒤집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안되겠다. 유례없는, 국민 농간(弄奸)"이라고 힐난했다.

끝으로 "삐뚤어진 욕망의, 유능 호소인"이라며 "'대선 준비'보다, '재판 준비'가 시급해 보인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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