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3.07 18:3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롯데가 차량 공유 업체인 쏘카의 3대 주주에 오른다.

7일 롯데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쏘카의 지분 13.9%를 약 1832억 원에 인수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주체는 롯데그룹의 렌터카 자회사인 롯데렌탈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롯데는 쏘카의 1대 주주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 2대 주주인 SK㈜에 이어 3대주주가 된다.

지분 투자를 통해 롯데는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그린카'를 통해 카쉐어링 서비스를 크게 확대해왔다. 롯데렌탈의 자회사인 그린카는 카셰어링 부문에서 쏘카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이 올해 초 신년사에서 "타사와 차별화된 모빌리티 전략인 ‘에코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통해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힌 만큼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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