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3.09 10:30

158명 숨져

9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시작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34만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20만2720명보다 14만여명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34만2446명(국내 발생 34만2388명·해외유입 5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21만2118명(해외유입 2만99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9만8800명→26만6847명→25만4321명→24만3622명→21만714명→20만2720명→34만2446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방역당국은 3월말이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지난 4일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전문가들과 질병청 분석 결과로는 향후 2~3주 이내에 정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3946명(15.8%)이며 18세 이하는 9만1924명(26.8%)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087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58명 늘어난 9440명이다. 치명률은 0.18%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4만9733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59.1%, 준·중증병상 63.8%, 중등증병상 46.1%다.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4.5%다.

재택치료환자는 121만8536명으로 하루 전보다 29만5962명(수도권 15만7343명·비수도권 13만8619명) 증가했다.

9일 0시 기준 지역별 국내 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서울 7만4222명, 인천 1만8823명, 경기 9만6681명 등 수도권에서 18만9726명이 발생해 약 55.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3만1152명, 대구 1만2899명, 광주 7413명, 대전 7977명, 울산 6582명, 세종 2214명, 강원 8686명, 충북 9145명, 충남 1만825명, 전북 9677명, 전남 7953명, 경북 1만2280명, 경남 2만2001명, 제주 3858명 등으로 총 15만2662명(44.59%)가 신규 확진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이 가운데 22명은 검역 단계에서, 3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확진자와 격리자도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확진·격리자 투표가 시작되는 오후 6시 전 투표소에 도착한 경우, 투표소 밖 장소에서 대기했다가 일반 유권자가 모두 퇴장한 뒤 투표할 수 있다.

확진자와 격리자는 이동 시간을 고려해 오후 5시50분부터 외출이 가능하며, 농산어촌 거주자 등 이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교통약자는 오후 5시30분부터 외출할 수 있다. 다만 이동은 도보·자차·방역택시 등을 이용해야 하며, 버스·지하철·일반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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