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3.10 16:04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은행권은 10일 고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선보였다. 신한은행은 개인형IR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TDF 시작해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게 맞춤형 외국환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상담봇과 AI챗봇 서비스를 포함한 'AI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확대 적용한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TDF 시작해 봄' 개인형 IRP 이벤트

신한은행은 개인형IRP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31일까지 'TDF 시작해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이벤트 기간 중 ▲개인형IRP 계좌에 자기부담금 100만원 이상 입금 ▲자기부담금 투자비율 70% 이상 TDF(Target Date Fund)에 등록 ▲자동이체 10만원(1년) 이상 세가지 요건을 충족한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삼성 빔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1명), 코베아 고스트 플러스 텐트(1명), LG 시네빔(1명), 코베아 트랙돔 EX(2명), 삼성 블루투스 스피커 하만카돈(2명), 코베아 알파인마스터 스토브 코펠 일체형(2명), 800도씨 캠핑 바비큐 그릴(2명)을 제공한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시점에 맞춰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로 가입자의 연령을 반영해 주기적으로 리밸런싱을 해주는 퇴직연금 자산운용 대표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TDF는 개인투자자들이 관리하기 힘든 연금을 연령에 맞춰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개인형IRP와 TDF상품을 통해 쉽게 연금관리를 시작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입 비상 프로그램' 선봬

하나은행은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게 맞춤형 외국환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출입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수출입 비상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의 주역인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이 비상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과 첫 거래를 하는 수출입 기업에게 금융비용 지원에서부터 전문 컨설팅까지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금융비용 지원 혜택으로 ▲무역보험공사 단기수출보험 가입시 최대 50만원 범위 내 수출보험료 지원 ▲수출입 통관실적 보유 기업이 무역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으로 부터 보증서 발급시 보증료 지원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과 연계한 적하보험료 우대 등을 제공한다.

또 효과적인 환율 관리를 위해 실시간 환율을 모니터링하며 직접 외국환 매매(FX)거래를 체결할 수 있는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출입 기업이 직접 FX거래를 할 수 있고, 시스템 내 통화별 시황보고서를 활용해 환율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출입 비상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해 우리나라 수출입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비상 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AI 고객 상담 서비스' 확대 운영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상담봇과 AI챗봇 서비스를 포함한 'AI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해 확대 적용한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개발해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AI 상담 서비스는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자연어이해(NLU) 등 AI 언어 기술이 융합됐다. AI상담봇은 음성 기반으로, AI챗봇은 문자(채팅)로 사람과 대화한다.

'인바운드(고객이 전화할 경우) AI상담봇'은 전화상담시 AI가 먼저 응대해 고객 문의 사항을 파악해 전담직원을 연결해 준다. 일부 단순 업무는 AI상담봇이 직접 안내한다. '아웃바운드(은행이 전화할 경우) AI상담봇'은 기존 상담직원이 시나리오 기반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수행하며 ▲해피콜 ▲연체지원 ▲고객만족도 설문 등 더 다양한 업무가 가능해 현재 하루 1만건 이상을 처리한다.

AI챗봇은 이번 고도화로 고객의 단순 문의 해결뿐만 아니라 고객정보 기반으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등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UI·UX도 새롭게 갖췄다. 지난해 말 시범 서비스 오픈 이후 이용자 수가 7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고객 응답률도 월등히 향상됐다. 이번 챗봇 고도화에는 각종 문서에서 정보를 찾아내는 인공지능 기술도 함께 적용돼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아 고객을 응대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상담 서비스 확대 운영으로 고객 상담 만족도 향상 및 직원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며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련 채널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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