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3.14 13:42
수원시청사 외부전경(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청사 외부전경(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광교 경기융합타운 입주에 따라 늘어날 교통문제에 따른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융합타운은 경기도 신청사를 중심으로 경기도의회, 경기도 대표도서관,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 등이 입주하는 복합시설이다.

2017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1월 준공됐으며 2024년까지 모든 건물이 준공을 마친다.

수원시는 경기융합타운 직원 출퇴근 차량, 방문 차량 등으로 교통량이 늘어날 경우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 상인들의 불편이 커질 것을 예상해 그동안 실무회의, 전문가 컨설팅 등으로 꾸준히 교통대책 마련을 모색해왔다.

시는 이를 위해 앞선 지난해 9월 광교택지개발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도, 용인시, GH와 함께 '광교중심광장(CBD)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경기융합타운과 수원컨벤션센터를 지하로 잇는 16m 폭의 보차도를 만드는 사업으로, 경기융합타운 이용자의 주차난 해소와 광교중앙로사거리의 상습적인 차량정체를 완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달 28일 ‘경기융합타운 인근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도 개최했다.

시는 교통 전문가들과 ▲광교중앙역~경기도청사 임시보행동선 확보 ▲도로안내표지, 가변전광판, 네비게이션 정보 제공 등 접근 안내 체계 개선 ▲교통신호 및 주변 교차로 차로 운영체계 조정 등을 논의했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차 운행 중인 대중교통 운영을 정상화하고, 경기융합타운 주변에 단속용 CCTV를 설치해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수원시 정책기획과 미래전략팀 관계자는 "경기융합타운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교통혼잡이 발생하면 입주기관에 근무자 시차출근제, 차량부제, 직원 셔틀버스 운영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주민과 방문 민원인 모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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