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3.14 13:43
(사진제공=넥슨게임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넥슨게임즈가 오는 31일 새롭게 출발한다.

넥슨게임즈의 올해 라인업 중에선 오는 2분기 사전등록을 예고한 모바일·PC MMORPG '히트2'가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첫 타자로 점쳐진다.

넥슨은 연내 'HIT2'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오는 2분기 중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11월 등장한 모바일 액션 RPG 'HIT'는 넥슨에 모바일게임 최초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라는 기록을 안겨준 기념비적인 타이틀이다. PC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호쾌한 타격감과 스타일리시한 액션 연출이 당시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출시와 동시에 큰 흥행을 거뒀다. 

넥슨게임즈 산하 XH스튜디오는 'HIT'가 지닌 잠재력을 시장에 다시 한번 보여주고자 IP를 잘 이해하고 있는 원작 주요 개발진을 중심으로 꾸려진 조직이다.

'HIT2'는 전작 세계관과 아이덴티티인 액션성을 계승하면서도, MMORPG로 장르가 바뀐 만큼 대규모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내세워 이용자간 인터랙션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세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권력의 중심지인 인테라 성을 점령하기 위해 길드간 경쟁하는 대규모 PVP 공성전은 'HIT2'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다. 성을 차지하고 왕이 되는 이용자에겐 영지를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게 된다.

박영식 XH스튜디오 PD는 "공성전에서 승리한 플레이어에겐 서버의 규칙을 바꿀 수 있는 통치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일반 플레이어는 왕의 통치를 따를지 여부를 민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거버넌스가 이뤄지는 과정을 게임 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HIT2'는 서비스 지향적인 설계·운영이라는 철학을 내놨다.

박영식 PD는 "시장은 재미있는 게임만큼 서비스와 피드백이 좋은 게임을 기다리고 있다"며 "'누구나 오랫동안 즐겁게 부담없이'를 제1원칙으로 플레이어가 안심하고 'HIT2'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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