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3.14 18:40
우리나라가 '환율 조작국' 지정을 면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4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원 넘게 오르며 1240원대에서 마감했다.

전일 대비 5.0원 오른 1237.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우며 10.3원 급등한 124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4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5월 25일(1244.2원)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진데 이어,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6일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유가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미국이 4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는 달러화 상승의 요인"이라며 "결과적으로 이례적인 유가 상승 및 달러 강세 국면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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