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3.15 17:44
이대형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경인교대 교수, 인천교총 회장)가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대형 선거사무소)
이대형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이대형 선거사무소)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대형 경인교육대학교 교수가 15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켜 비리로 얼룩진 인천교육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경인교대 교수로 인천교총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대형 인천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2월1일 인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한 지난 1월 10일에는 인천지역 중도보수 단체인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에서 추진한 후보 단일화에서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되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다만 올교실 단일화에 참여하기로 하고, 이탈한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어 2차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일부 보수후보 단일화는 이뤘으나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단일화는 아직 미완성”이라며 “향후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해 한달여 동안 만남과 의견 나눔으로 단일화를 꼭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청의 지난 8년간의 잘못된 교육행정을 바로잡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이는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이 인천교육감으로 재임하면서 구속되거나 측근 비리로 얼룩진 문제를 시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이었던 이청연 인천교육감은 지난 2017년 2월 뇌물수수와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전교조 인천지부장 출신인 현 도성훈 교육감 핵심 측근들도 '교장 공모 비리'로 구속된 바 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 인천교육은 교육감의 측근비리 등 인사비리로 얼룩져 있으며 주먹구구식의 예산운영으로 신뢰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부터라도 생활 속에서 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학교, 내일의 꿈과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는 교육으로 변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잘못된 교육행정을 바로잡아 청렴하고 공정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고, 학교는 인성교육과 학력 신장을 위해 아낌없이 교육역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교육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교육이 희망되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공정하고 올바른 교육정책,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모두 책임지는 보육과 교육, 안전한 배움터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 우리 삶의 희망을 주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감 선거는 무너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고 삶의 희망을 주는 인천교육으로 만드는 중요한 선거“라며 “교육의 힘이 인천의 미래이며 수호가 아닌 실천으로 깨끗하고 준비된 교육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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