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3.17 10:49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SK하이닉스가 장중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17일 오전 10시 2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00원(4.72%) 오른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88조8163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88조3350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LG에너지솔루션도 3.71% 상승 중이지만 최근 낙폭이 컸던 탓에 하이닉스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 11일 LG엔솔은 코스피200지수에 조기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지자 6~7%대 급락하는 등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니켈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 역시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15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연일 최저가를 경신하며 잠시 SK하이닉스에 시총 2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5.03%)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9.0%)가 급등한 것이 SK하이닉스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가 되면 디램은 원가 하락률이 가격 하락률을 웃돌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고, 출하량도 고객사들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보다 15%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단기 저점에 근접한 상태"라며 "SK하이닉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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