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3.17 16:42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7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버킷스튜디오, 선익시스템, 삼성스팩4호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버킷스튜디오는 전장 대비 1050원(30.00%) 오른 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블록체인에 대한 사업 진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버킷스튜디오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업목적에 전자지급결제·가상화폐·블록체인 사업 등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정관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전자가 메타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꼽자 이날 국내 증시에서는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주주총회에서 "메타버스와 로봇 등 신사업 발굴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에 선익시스템은 전장보다 4750원(29.78%) 뛴 2만700원에 장을 끝냈다. 선익시스템은 OLED 디스플레이 증착 장비 업체로 메타버스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엔피는 전일 대비 2700원(29.35%) 오른 1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옵티시스(12.85%↑), EDGC(12.04%↑), 덱스터(11.34%↑), 뉴프렉스(9.72%↑), 스코넥(9.26%↑)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맥스트·코세스·씨이랩·자이언트스텝은 8%대, 이랜텍·한빛소프트 등은 7%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스팩4호는 전 거래일보다 1145원(29.93%) 급등한 497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나 특별한 급등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6.44%) 상승한 1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단기 저점에 근접한 상태라는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단기 저점에 근접한 상태"라며 "SK하이닉스를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5.03%)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9.0%)가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2만7000원(6.14%) 오른 46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인 'TL(Throne and Liberty)'과 '프로젝트E'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TL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콘솔과 PC 타이틀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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