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3.18 11:06

최병암 산림청장, 수원 정조로·중부대로 '아름다운 가로수길' 현장 방문

수원시청사 외부전경(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청사 외부전경(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민간이 개발해 시로 무상귀속하는 도시공원·녹지 내 조경 수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내 전문 나무병원 5개소와 함께 ‘공원녹지 수목 합동검수단’을 운영한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와 경인나무병원㈜, ㈜향림, ㈜푸름바이오, 수원나무종합병원㈜, ㈜자연숲은 18일 공원녹지사업소에서 ‘공원녹지 수목 합동검수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는 시로 무상귀속하는 공원녹지에 대해 사업 인가권한은 있지만 직접 감독할 권한이 없어 품질 저하 우려를 해소하고, 민간 공원녹지 조성 현장에 반입되는 주요 조경수목의 건전성, 토양기반의 적합성 여부를 현장에서 검수하는 ‘공원녹지 수목 합동 검수단’을 운영키로 했다.

전문나무병원의 수목생리(樹木生理) 전문가, 공직자, 사업 시행자·시공사·감리 관계자 등 10명 이내로 구성되는 합동 검수단은 ▲사업 현장 식재기반 토양(토성·토질) 적합 여부 ▲수목 건전성(병해충 피해·부후(腐朽) 여부, 생육상태 진단 ▲목표 수형(樹形) 적합 여부 등을 검수하고, 부적정 수목·토양의 경우 사업자에게 ‘현장반입 금지’·‘시정’을 통보한다.

◆최병암 산림청장, 수원 정조로·중부대로 '아름다운 가로수길' 현장방문

최병암 산림청장이 지난 17일 산림청이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한 팔달구 정조로, 중부대로 일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장안문과 팔달문을 잇는 도로와 지동초등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을 잇는 도로를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했다.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두 곳은 가로수 모양이 여느 가로수와는 다르다. 정조로 버즘나무(137주) 가로수는 세로가 긴 직육면체, 중부대로 은행나무(190주) 가로수는 구(球) 형태다.

수원시는 가지치기를 이색적인 모양으로 해 특색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했고, 두 가로수길은 입소문이 나면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정조로 가로수길은 2005년부터, 중부대로 가로수길은 2012년부터 ‘테마 가지치기’를 했다.

◆석유판매업소 116개소 특별 합동 점검

수원시가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불법 유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2022년 석유판매업 특별 합동점검’을 한다.

수원시 기후대기과·한국석유관리원 수도권남부본부 직원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오는 21일부터 5월31일까지 관내 석유판매업소 116개소(주유소 103개소·일반 판매업소 13개소)를 대상으로 석유제품의 품질과 정량(定量) 여부를 점검한다.

점검반은 ▲석유 품질(자동차용 휘발유 품질 적합 여부) ▲가짜석유제품 사용 여부 ▲정량 미달 판매·주유소 계량기 불법 조작 여부 ▲안전 관리(주유기 누유(漏油) 여부, 저장탱크 균열 여부 등)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지도하고, 위반 행위를 발견하면 과태료 부과·영업 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가짜석유 제조·판매 등 불법 행위는 경찰에 고발한다.

◆공영자전거, 19일 운영 시작…이용요금 1회 1000원

수원시가 오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광교산과 행궁광장의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한다.

수원시 공영자전거대여소는 행궁광장 1개소, 광교산 2개소(버스 종점, 반딧불이 쉼터 옆) 등 3개소에 있다. 화성행궁 자전거대여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교산 대여소는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신분증을 제시하거나 본인 인증을 한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요금은 1회 1000원이다. 현금·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자전거를 소독·방역한다.

◆'중증장애인 취업지원사업 수행기관'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선정

수원시가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을 선정했다.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취업지원사업은 중증장애인 중 자기결정·의사소통이 어려워 경제활동에 취약한 발달장애인에게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중증장애인이 ‘동료지원가’로 활동하며 같은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해주고, 취업을 돕는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은 4월부터 동료지원가를 선발하고, 참여 장애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동료지원가가 취업지원사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에게 자조활동, 문화활동, 교육활동 등으로 구성된 상담서비스를 10회 제공한다. ‘슈퍼바이저’가 동료지원가가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이끌어준다.

동료지원가에게는 월 60시간 근무 기준으로 급여 80여만 원을 지급하고, 상담에 참여하는 중증장애인에게는 참여 수당(1회당 4500원, 최대 10회)을 지급한다. 사업 참여 신청은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031-893-2163)에서 할 수 있다.

◆발전소 주변 복지시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수원시가 발전소 주변 지역 사회복지시설 30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다.

수원시는 4월까지 ‘발전소 주변 지역 기본 지원 사업’ 대상지(발전소 시설로부터 5km 이내 지역)에 소재한 아동·노인·장애인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30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1대씩 설치한다.

'발전소 주변지역 기본 지원 사업'은 수원시가 발전소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국비를 지원받아 시행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사업비 7290만원을 투입해 광교·화성 열병합발전소 주변 사회복지시설(광교 발전소 주변 15개소, 화성 발전소 주변 15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다.

◆매탄4동,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 개소

2020년부터 ‘책 읽는 인문학 마을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설정해 추진해 온 수원시 영통구 매탄4동이 18일 ‘카페플러그인’에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을 개소했다.

산드래미 동네책꽂이는 동네 카페 등 마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새마을문고 이동서가를 설치하고 매달 책 50권(연간 600권)을 순환 비치하는 사업이다.

산드래미 동네책꽂이 1호점 개관에 필요한 예산은 매탄4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9개 주민단체의 기부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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