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3.18 16:13

싱가포르 여객도 5배 이상 증가…인천공항공사, 트래블버블 노선 누적여객 10만명 달성

18일 열린 ‘트래블버블 노선 누적여객 10만 명 달성 기념행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제주항공 고경표 커머셜본부장(여섯 번째), 마리아나관광청 한국 사무소 김세진 이사(다섯 번째)가 트래블버블 노선 이용 10만 번째 여객으로 선정된 신혼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오전 8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2번 탑승게이트에서 ‘트래블버블 노선 누적여객 1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주항공편으로 사이판으로 떠나는 10만번째 신혼부부에게 꽃다발, 홍삼, 국내선 항공권 등을 전달했다. 

트래블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이란 방역관리에 대한 상호신뢰가 확보된 국가 간 격리를 면제하는 제도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이판(2021년 6월), 싱가포르( 2021년 10월)와 트래블버블을 체결, 운영해오고 있다.

트래블버블 개시 후 사이판과 싱가포르 노선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배, 5배 이상 증가했다.

사이판 노선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누적운항 228회, 여객 수 2만2000명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운항 및 여객 측면에서 모두 10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 노선도 2021년 11월에서 2022년 2월까지 누적 여객 수 6만6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여객 측면에서 5배 이상 늘어났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김범호 미래사업본부장, 제주항공 고경표 커머셜본부장, 마리아나 관광청 김세진 이사 등이 참석했다.  

지난 1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신규 항공권 판매 중단 및 트래블버블 임시 쿼터제 시행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감소가 나타나기도 했으나 ▲트래블버블 인지도 확대 ▲인천공항 방역 인프라 강화 ▲설 연휴 여행객 증가 등으로 최근에는 높은 여객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트래블버블 누적여객 10만 명 돌파, 정부의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등 코로나19로 침체된 항공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여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 방역 및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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