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3.21 17:59

이준석 "개혁적인 공천 위해 강력하고 새로운 조치들 많을 것"

정진석(오른쪽) 국회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진석(오른쪽) 국회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얘기를 주고받고 있다. (사진=정진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속히 지방선거 준비를 시작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방선거 승리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정 부의장을 두고 "당내에서 안정감 있고, 여러 갈래의 정보를 잘 취합해 판단할 수 있는 분"이라며 "특히 이번 선거에서 충청권의 결과가 중요하다는 것을 당내 구성원들이 공감해 지역에서 여러 활동을 해온 정 부의장이 적절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직부총장에는 초선의 강대식 의원이, 국민의당과 합당 절차를 담당할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재선 출신인 홍철호 전 의원이 임명됐다.

당대표 비서실장에는는 초선의 박성민 의원이 내정됐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관련해 "국민의당과 합당 절차는 공언한 대로 차질없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상당히 개혁적인 공천을 위한 강력하고 새로운 조치들이 많을 것이고, 당원 구조도 지난 1년 사이 많이 바뀌었다"며 "더 넓은 세대 대표성과 지역 대표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을 지역구로 하는 충청 기반의 정치인이다. 윤석열 당선인의 고향은 서울이지만 윤 당선인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의 고향이 충남 논산으로, 정 부의장의 고향인 공주와는 지척이고 거의 동향이라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권에선 윤 당선인과 정 부의장의 사이도 상당히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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