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최윤희 기자] 김준혁 수원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22일 오전 10시 팔달구 녹산문고 8층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준혁 예비후보는 "수원화성을 축조한 정조대왕의 개혁정신을 이어받아 더 큰 변화와 혁신으로 수원의 미래를 열겠다"며 6월 1일 치뤄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수원을 개혁도시, 경제중심 도시, 대한민국 1등 문화특별시로 이끌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조개혁 시즌2를 시작해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가가호호 편안하도록 더 큰 변화를 이루겠다”며 “더욱 막중한 책임감과 섬김의 자세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재정위기 극복 ▲영통소각장 이전 ▲구도심과 신도심과의 불균형 해소 ▲도시개발과 경제적 격차에 따른 부작용 해결 ▲도로망 개선 및 수도권 출퇴근자들을 위한 광역버스 운영체계 구축 ▲수원군공항 문제 해결 등을 수원특례시장이 해결해야 할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이어 첨단산업 적극유치와 수원교통공사 설립 등을 포함한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은 ▲문화·예술·스포츠 기반 일자리 창출 확충▲취약계층 사회복지정책 강화 ▲여성·어린이·노인 등 사회적 약자 위한 안전시스템 구축 ▲'1인 가구' 지원 강화 ▲'수원형 교육 지원 체계' 구축 ▲동·서 간 균형발전과 첨단산업 적극유치 ▲GTX-C 노선·인덕원선 조기 착공 및 수원교통공사 설립 ▲'수원 신(新) 경제시대' 발돋움 ▲수원군공항 조속한 이전 추진 ▲2030년 내 '경기남부통합광역시' 추진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세입 감소와 경상적 지출 증가로 수원시가 당면한 재정위기의 해결책과 수원시민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책의 초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수원화성이 보유한 특화된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문화예술관광사업 육성으로 시 예산을 추가 확보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수원시만의 관광공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히고 "수원시가 가지고 있는 토지를 가용해 공영개발과 관련한 수원도시공사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벤처 밸리를 건설해 기업을 활성화시키겠다. 특히 SK그룹의 수원 본사 이전을 강력하게 요청해 수원시의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 하겠다"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더 큰 변화를 통해 더 큰 수원을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달라”며 “수원에서 자라고 일하며 수원을 평생 사랑한 만큼 수원화성과 삼성전자가 공존하는 최대의 장점을 살려 반드시 수원을 세계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10여명을 비롯해 수원시전통상인회, 수성고 총동문회, 전직 수원시 구청장, 수원 경실련 임원진, 채수일 한신대 총장, 이내응 선대총괄본부장과 더불어 지역관내 산업경제·사회복지·문화예술·문인·관광·요식업계 등 각계각층 500여명의 인사들이 두루 참석해 지지를 보내며 김 후보의 입지에 힘을 실어줬다.

자타공인 정조전문가, 수원전문가로 불리는 김준혁 예비 후보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위원이자 문재인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신대 교수로써 그동안 수원시 역사에 대한 뛰어난 저술과 왕성한 강연활동으로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 예비후보는 팔달구 녹산문고 8층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