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3.22 19:00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5100만원대로 상승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과 연동한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6시 26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00% 오른 516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3.16% 뛴 517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인 갤럭시디지털과 손잡고 비트코인 장외거래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차액결제옵션' 거래를 시작한다. 

차액결제옵션은 기초자산을 실제로 주고받지 않고 만기 때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형태의 거래다. 다른 월가 투자사들의 가상자산 시장 진출로 확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대체 코인)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날 대비 2.04% 오른 364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3.37% 뛴 365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98% 상승한 1030원에, 솔라나는 2.29% 오른 11만1450원에, 폴리곤은 2.51% 뛴 1840원에, 도지코인은 전날보다 1.97% 오른 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4포인트 하락한 26수준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다음은 해외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에 게재된 주요 기사다.

◆디파이언스 설립자, 핫월렛 해킹 노출에 160만달러 어치 가상자산 도난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회사 디파이언스 캐피탈 설립자 아서가 핫월렛 해킹에 노출돼 160만달러어치의 NFT와 가상자산을 도난당했다.

아서는 5개의 컬렉션에서 78개의 NFT를 도난당했으며 대부분은 아즈키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WETH(Wrapped Ether) 68개, stkDYDX(Staked DYDX) 4349ro, LOOKs(LooksRare) 1578개 등 토큰을 잃어버렸다. 

해커는 오전 12시 30분께 자산을 옮기기 시작했고 모든 NFT를 오픈씨 NFT 시장에 올려 입찰을 부쳤다. 해커의 지갑에는 545이더리움(약 160만달러어치)가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가상자산 투자 추진

글로벌 금융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150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가상자산 투자를 위해 준비 중이다. 

직접적인 투자가 아닌 '외부 수단'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규모는 운용자산(AUM) 대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 지난 1월 가상자산이 감독당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1%를 비트코인에 할당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다.

◆데이브, FTX와 파트너십 체결

가상자산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금융서비스 앱 데이브가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관계사 FTX US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FTX 벤쳐스로부터 1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매체는 "데이브는 FTX US와 자사 플랫폼에 암호화폐와 가상자산 등을 도입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데이브는 FTX US의 가상자산 독점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데이브는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직불카드, 지출계정, 예산책정도구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뱅킹 서비스다. 현금서비스 기능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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