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3.25 10:10
조경목(왼쪽부터) SK에너지 사장과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이 지난 2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조경목(왼쪽부터) SK에너지 사장과 김용문 창업진흥원 원장이 지난 24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창업진흥원(창진원)과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공동 협력한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 사업화 지원을 위한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협력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창진원과 공동 평가를 통해 폐자원 재활용, 탄소저감 및 탄소포집,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등 저탄소·친환경 분야에서 15개 우수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어 창업기업을 위한 친환경 분야 IR 코칭, ESG 관련 컨설팅, 글로벌 포럼 참가 장려 등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며, 창업기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 간의 협업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기술 자문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수 창업기업의 경우 외부 벤처 캐피탈 초청 투자 설명회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보 영상 제작을 비롯해 회사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홍보활동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창진원은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평가작업과 함께 창업기업 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창업기업 스케일업을 위한 IR 행사를 주관하며, 창업기업에 정부지원사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 및 프로세스도 제공한다. 

창진원과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역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해법이 될 것"이라며 "창진원과의 협력에 기반해 친환경 생태계 확산을 위한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중기부-창진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올해로 2년째 참여 중이다.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 20개사 중 총 8개사가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회사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총 7개 회사가 SK 계열 및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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