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3.28 09:53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삼성물산이 소형모듈원전(SMR),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28일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을 35조27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조6343억원으로 36.3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사, 패션, 바이오 부문이 지난해 이어 올해의 경우도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 부문의 기저효과 및 레저부문의 흑자전환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와 소형모듈원전(SMR) 투자확대로 성장성이 가시화 될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물산은 미국의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지난해 2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올해 추가로 3000만달러를 투입했다"며 "SMR은 원자로와 냉각재를 하나의 용기에 설치하기 때문에 건설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들고, 특히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州)에 SMR 원전 발전 단지 건설을 진행중으로 현재 1단계 작업인 건설부지 평가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응로 설치와 제반 시설 건설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SMR 투자 확대로 사업기회 선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솔루션과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건설부문의 실적 정상화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고, 견조한 신규 수주 등으로 실적 향상의 지속성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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