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3.28 16:27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은행권이 고객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금융 디지털화 추진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시킨 'KB D-스퀘어(Square)'를 오픈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개막을 맞아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은행은 화상상담과 셀프 거래 등으로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초소형 점포인 '디지털 익스프레스(EXPRESS)점'을 오픈한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관 10층 'KB D-Square'에서 (왼쪽 두번째)허유심 KB국민은행 디지털콘텐츠센터장과 (오른쪽 첫번째)하윤 KB국민은행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및 부서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허유심(왼쪽 두 번째) KB국민은행 디지털콘텐츠센터장과 하윤(왼쪽 네 번째) KB국민은행 고객경험디자인센터장 및 부서 관계자가 여의도 본관 10층 'KB D-Square'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디지털 플랫폼 혁신 공간 'KB D-스퀘어' 오픈

KB국민은행은 여의도 본관 10층에 고객 관점의 금융 디지털화 추진에 필요한 역량을 집중시킨 'KB D-스퀘어(Square)'를 오픈했다.

KB D-스퀘어라는 명칭에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부서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객의 금융생활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가치있는 디지털 금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KB D-스퀘어에는 고객의 사용 경험을 분석하고 서비스를 재설계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경험디자인센터'와 금융거래 및 투자·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콘텐츠센터'가 들어왔다.

또한 새로운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외부 전문가의 과학기술 역량과 실무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산학협력 연구실과 협업공간도 함께 마련했다.

업무 공간은 스마트오피스로 설계하고 자율좌석제를 도입해 업무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행동을 관찰하고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고객리서치실과 사용자 관찰룸, 창의적인 발상과 애자일한 업무 추진을 위한 디자인 씽킹룸, 유연한 활용이 가능한 화상 회의실 등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은 "다양한 토론과 실험이 가능한 KB D-스퀘어에서는 직원과 외부 연구자, 고객이 함께 새롭고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며 "기존 금융의 한계를 뛰어넘은 넘버원 금융 플랫폼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응원팀 승리하면 금리 UP"…신한은행,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개막을 맞아 각 구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출시했다.

올해로 다섯해를 맞는 신한 프로야구 적금은 10개 구단 중 응원구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1년제 자유적금 상품으로 월 저축한도는 1000원 이상 50만원 이하이며, 기본금리 연 1.5%, 우대금리 연 1.3%포인트를 적용해 최고금리는 연 2.8%이다.

우대금리는 ▲조기가입 보너스 연 0.2%포인트(출시일부터 6월 30일까지 가입고객 대상) ▲고객이 선택한 구단이 승리할 때마다 연 0.01%포인트(최고 0.70%포인트) ▲신한 쏠(SOL)의 야구전용 플랫폼 '쏠야구' 컨텐츠 4회 이상 참여시 연 0.4%포인트가 제공된다. 고객이 선택한 응원팀의 승리 여부가 적금 만기 금리를 정하는 재미를 더했다.

또 2022년 시즌에는 신한 쏠(SOL)의 적금 가입자 전용 콘텐츠인 '위닝(Winning) 캘린더'를 통해 매 경기마다 익일 응원팀의 승리를 알려주고, 응원구단 승리 시 랜덤 방식으로 최대 1000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다음달 2일 KBO 리그 개막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막 전인 3월 28일부터 4일간은 신한 쏠(SOL)의 신한플러스에서 쏠퀴즈 정답자 중 매일 40명을 추첨해 개막전과 함께할 특별 간식 쿠폰(치킨과 음료 등)을, 4월 1일에는 '시즌1호 홈런 선수 맞히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정답을 맞춘 고객 1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1만원)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은행은 '리스타트(RE-START) 적금가입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2022 신한 프로야구 적금'을 신한금융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에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디지털 EXPRESS 우이동점 내부 모습.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초소형 점포 '디지털 익스프레스점' 오픈…"영업점 수준 업무처리"

우리은행은 화상상담과 셀프 거래 등으로 대부분의 업무처리가 가능한 초소형 점포인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을 오픈한다.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은 디지털데스크, 스마트키오스크, 현금자동인출기(ATM) 등 디지털기기 3종으로 구성된 무인점포다. 지난 12월 폐쇄된 문산·우이동·구일지점 위치에 각각 오픈한다. 

고객은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을 통해 상품상담은 물론 지점 창구 수준의 업무를 볼 수 있고 스마트키오스크를 이용해 예금 신규, 카드 발급, 각종 신고 등 셀프 거래가 가능하며 ATM으로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은 디지털기기 기반의 무인채널이지만, 지역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점포 폐쇄지역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우이동점'은 방문고객 수를 고려해 혼잡이 예상되는 특정일에만 상담직원이 배치되는 팝업(Pop-up)창구를 운영한다. '디지털 익스프레스 구일점'은 인근에 시중은행이 전무해 상시 영업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창구에서는 현금 입·출금과 일부 은행업무는 제한된다.

다만 디지털 익스프레스 문산점과 우이동점은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조작 방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내직원을 한시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하는 디지털 익스프레스은 점포 폐쇄지역의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취약 및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변화의 속도를 늦춰 적응 시간을 두기 위한 초소형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공백 지역에서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을 선별적으로 운영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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