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3.29 13:58
성남시민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음식값을 결제 중이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민이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음식값을 결제 중이다(사진제공=성남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성남시는 배달료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소비 진작 이벤트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장 주문을 장려해 소상공인의 배달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시 출연기관인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이 4월 1일부터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인 ‘착(chak)’ 앱을 통해 2만원 이상 배달 주문 또는 매장 포장 주문을 하는 고객에 7000원의 모바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이벤트는 총 1억4700만원 상당으로 쿠폰 2만1000여장이 소진될 때까지 열린다.

해당 앱에는 먹깨비, 배슐랭, 소문난샵, 위메프오 등 4개 민간 배달앱이 연동돼 있다. 이들 배달앱의 성남지역 가맹점포 수는 2000여 곳이다.

성남사랑상품권 통합플랫폼에서 배달앱 서비스 가맹점 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한 뒤 주문하면 음식값 등은 충전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되며 배달 주문의 경우 기간 내 할인 쿠폰을 1회 제공한다.

한편 소상공인이 배달대행업체에 내는 배달료는 올해 1월 한 건당 1000원 가량 올라 평균 6000원 선으로 배달료 가운데 일부(보통 3000원 가량)는 소비자가 주문 결제 때 부담하고, 초과분은 가맹점의 소상공인이 부담한다. 여기에 소상공인이 배달앱 회사에 내는 중개수수료는 성남사랑상품권 배달앱 서비스 가맹점의 경우 주문액의 0.99~2%, 다른 민간 배달앱 회사의 경우 5~12%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