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3.29 15:45

출근 시간 수요맞춤형 버스 집중배차

이천시 3401번(이천터미널~강남역) 노선도. (사진제공=국토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경기 이천·성남에서도 준공영제 광역버스가 개통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경기 이천·성남 등 신도시 개발지역 주민들이 교통 불편 없이 안전하게 출퇴근할 수 있도록 이천시 3401번 노선, 성남시 4103번 노선의 일반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준공영제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버스 준공영제란 운행은 민간 운수업체가 담당하고 버스 운행 계획이나 노선·운송 수익금 등은 공공이 관리하는 제도로 버스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제도로 지난 2004년 서울시가 처음 도입했다.

이천시 3401번 노선은 이천터미널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신설 노선이다. 평일 기준 오전 5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하루 40회, 15~40분 간격으로 오는 30일부터 운행한다. 주요 경로는 이천터미널, 이천역, 마장면사무소, KCC사옥, 강남역, 양재꽃시장 등이다.

성남시 4103번 노선은 대장지구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신설 노선이다. 평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하루 40회, 15~40분 간격으로 내달 1일부터 운행한다. 대장지구, 판교풍경채5단지, 힐스테이트판교 엘포레6단지, 순천향대병원, 서울백병원, 서울역 등을 지난다.

특히 수요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 수요맞춤형 버스 투입을 통한 집중배차로 이용자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에는 공기청정필터, 와이파이, USB충전포트, 스마트 자동환기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윤준상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좀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차 간격 조정, 노선 추가 신설 등 광역 교통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광위는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협상절차를 끝낸 시흥·안양·파주 노선이 올해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준공영제 운행을 추진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기 광주·의정부·화성·수원 등 14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자 선정을 완료해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준공영제 운행이 개시될 수 있도록 노선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성남시 4103번(대장지구~서울역) 노선도. (사진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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