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3.29 18:34

"평촌신도시의 공간적 재구조화 통해 '새로운 주거명작 프로젝트' 추진"

임채호 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안양시 안양중앙시장 일대에서 자신을 알리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임채호 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안양시 안양중앙시장 일대에서 자신을 알리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임채호 전 경기도 정무수석이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29일 경기도 안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채호 안양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안양중앙시장 인근 삼덕공원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열망을 채워 모두의 꿈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강한 추진력과 부드럽지만 강한 정무적 리더십으로 빠르게 안양시의 발전을 이끌고, 안양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양시의회, 경기도의회, 경기도 초대 정무수석을 거치며 숙성되고 준비된 역량을 오로지 안양시의 발전, 안양시민의 행복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현 시대의 요구는 생명이 있는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가 돼야 하며,  강한 자와 약한 자,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 동물과 식물, 남과 여, 좌와 우, 여와 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을 나누지 말고 모두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상처주지 말며, 공존·발전하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예비후보는 또 "안양을 비롯한 우리사회가 갈등, 한계, 위기라는 3각 파고 속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양을 대전환의 시대로 이끌어 가기 위한 비래 비전으로 스마트 공유도시, 사람중심 포용도시, 공동체기반 공감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에 따르는 22가지 세부적 전략과제를 내세우며 이를 차질없이 추진해 '멋진 시민', '품격의 도시', '꽃피는 공동체'라는 미션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호 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안양중앙시장 인근 삼덕공원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임채호 민주당 안양시장 예비후보가 29일 안양중앙시장 인근 삼덕공원에서 열린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임 예비후보는 '스마트 공유도시'와 관련해 "박달동을 비롯한 서안양을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며 "청년 등 누구나 도전이 가능한 4차 산업 창업 생태계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창의적 활동이 가능한 팹랩 공간과 디지털 페브리케이션(제조) 및 시민 엔지니어링도 발굴·지원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사람중심 포용도시'에 대해선 "시민참여위원회의 전면적 개편과 민관협치 운영을 위한 실질적 프로세스를 구축해 더 많은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드릴 것"이라며 "생활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많이 확충해 커뮤니티 활동의 중심, 생활 중심으로서의 도서관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공동체기반 공감도시'와 관련해선 "석수·관악·명학역 역세권 개발을 통한 기능고도화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평촌신도시의 공간적 재구조화를 통해 새로운 주거명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으며, 택지개발과정에서 민간의 과도한 개발이익 환수를 위한 '지역자산화제도'를 도입해 모든 개발이익을 공공재화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거론하며 "커뮤니티 기반 전환마을 조성과 에너지감축행동계획 수립·실행을 통해 안양을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대응도시로 만들겠다"며 "시청 앞마당을 시민의 정원으로 만들고, 안양예술공원을 활용한 문화지구 조성도 추진하겠으며, 안양교도소, 시외버스터미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지의 최적 활용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조직하고, 안양천을 시민의 쉼과 여유를 주는 힐링 장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끝으로 "55만 안양시민의 꿈과 행복을 위해 오직 사람 중심의 시정, 관계중심의 시정, 협력지향적 시정을 원칙으로 새롭고 온전한 안양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적으로 도시정부의 중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안양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정 초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임 예비후보는 1960년생으로 경기도 시흥 출신이다. 용인대 무도대학 경기지도학과 졸업후 중앙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에선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2006년 안양시의원을, 2010~2018년 경기도의원을 각각 지냈으며 경기도의회 부의장 및 민주당 도시재생기획단 단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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