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4.01 17:16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캡처)
현대중공업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올해 조선업계 생산인력 부족이 약 9500명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생산인력 확보를 위해 디지털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확대, 생산인력 양성기관과 협력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일 열린 '제3차 조선해양산업 CEO 포럼'에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조선업 인력이 업종 활황기였던 2014년 20만3000명에서 작년 말 9만2000명 수준으로 약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수주한 선박이 본격적으로 착공되는 올해 상반기부터 현장의 생산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증가폭이 더욱 커져 오는 9월 약 9500명의 생산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조선인력 확보와 양성을 위해 ▲중장기 인력난 해소를 위한 디지털 자동화 기술개발 사업 확대 ▲마이스터고·전문대 등 생산인력 양성기관과 공동사업 추진 등 협력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산업이 친환경‧디지털 전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질적으로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는 조선산업 체질 변화는 경쟁력 있는 기술인력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도 조선산업이 핵심 기술과 기자재 중심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박 및 선박 건조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업계도 조선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생‧발전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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