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2.04.04 14:42

이항진 여주시장 "완공되면 서울까지 30분 내 접근…3개 시, 수도권·강원권 잇는 강소도시 변신"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왼쪽), 엄태준 이천시장(가운데), 이항진 여주시장(오른쪽)이 4일 오전 이천 농업기술센터에서 '경기 동남부 GTX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이항진 여주시장, 신동헌 광주시장, 엄태준 이천시장은 4일 오전 10시 이천 농업기술센터에서 GTX-A 조기 착공을 위해 3개 시의 모든 정치세력 단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했다.

3개 시는 40여 년 동안 수도권정비법과 상수원보호관련 법률 등에 의한 각종 중첩 규제로 산업시설의 신설은 물론 기업들의 증설 투자조차 제한받아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는 물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해 왔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여주를 비롯한 3개 시는 GTX의 국정과제 채택과 조기 착공이야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상생과 균형발전이라는 과거와 미래의 모든 지역 과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로 여기고 있다.

이항진 시장은 “GTX의 경기 동남부권 연결은 단순히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울까지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해져 3개 시는 콤팩트시티로, 문화관광 도시로, 수도권의 휴식처로,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강소도시로 변신할 수 있는 조건을 한방에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그 효과는 수도권의 불균형 해소라는 지역 균형발전을 넘어서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주택난과 부동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3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남북과 동서 철도망의 연결은 수도권의 물류 문제 해결은 물론 장차 남북한, 중국, 유라시아를 잇는 한반도 동북아 물류 네트워크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석열 당선자는 지난 대선에서 GTX-D 노선과의 연결을 새 정부의 공약으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광주·이천·여주의 시민들은 시급한 지역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GTX-A 연결을 희망하며 조기 착공으로 새 정부의 임기 안에 완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주시를 비롯한 3개 시장은 이 같은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뜻을 받들어 모든 정치세력이 GTX 연결 사업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GTX 국정과제 채택과 조기 착공을 위해 당리당략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대동단결하자는데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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