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4.05 11:35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2개월 연속 BMW를 누르고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및 카이즈유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4912대로 집계됐다. 전월(1만9454대)보다 28.1%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2만7297대)보다는 8.7% 감소한 수치다.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 및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누적 등록대수는 6만1727대로, 전년 동기(7만1908대)보다 14.2% 감소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767대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837대로 뒤를 따랐다. 테슬라(카이즈유 집계)는 1년 전보다 21.9% 감소한 2496대로, 3위에 올랐다. 

4~6위는 볼보(1309대), 미니(1273대), 아우디(1155대)가 차지했다. 이 밖에 폭스바겐 1053대, 포르쉐 951대, 렉서스 554대, 지프 536대, 토요타 526대, 쉐보레 361대를 각각 기록했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50'(1098대),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904대), BMW '520'(677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794대(55.4%) ▲2000~3000cc 미만 7974대(32.0%) ▲3000~4000cc 미만 1290대(5.2%) ▲4000cc 이상 281대(1.1%) ▲기타(전기차) 1573대(6.3%)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만2387대(89.9%)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323대(5.3%)를 각각 기록했다. 일본은 1202대(4.8%)에 머물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16대(44.6%) ▲하이브리드 7543대(30.3%) ▲디젤 2744대(11.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936대(7.8%) ▲전기 573대(6.3%)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총 2만4912대 중 개인구매가 1만4418대로 57.9%를 차지했고, 법인구매가 1만494대로 42.1%를 기록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76대(32.4%) ▲서울 3103대(21.5%) ▲부산 844대(5.9%)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643대(34.7%) ▲부산 2379대(22.7%) ▲대구 1288대(12.3%)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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