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4.05 12:36
 김대홍(왼쪽), 이승효 카카오페이 공동대표. (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출범 2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증권이 김대홍, 이승효 공동대표 체제의 시작과 함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 계획을 밝혔다.

5일 카카오페이증권은 '카카오페이증권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향후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출범 이후 '동전 모으기', '자동투자' 등 일상과 연결한 펀드 서비스를 출시해 소액으로 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문화를 제시했으며, 펀드 서비스는 2년 만에 203만명이 1조783억원을 거래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공모펀드 계좌 수는 221만개로 은행·증권사 등 전체 금융권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며 "테크핀 증권사의 DNA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리테일과 홀세일의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변화와 혁신, 수익성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날 연내 예정된 MTS의 고도화 계획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원하는 금액만큼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를 선보인다. 주식 선물을 받으면 해당 금액만큼 자동으로 1주(온주) 단위 또는 소수점 거래가 진행돼 '내 주식'에서 바로 확인할 있는 서비스다. 보내는 사람이 먼저 주식을 구매한 후 받는 사람에 양도하는 기존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하반기를 목표로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MTS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수수료 무료 기간을 6월 30일까지로 연장한다. 약 3개월간 유관기관 비용을 포함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를 100%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MTS가 목표하는 것은 일상을 연결한 새로운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것"이라며 "누구에게나 이로운 투자, 꾸준히 하는 건강한 투자, 가족·친구들과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는 투자 문화를 카카오페이증권이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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