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4.05 17:16

2023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실제 발전

서부발전 김포 열병합 발전소 건설현장 전경. (사진=한국서부발전 홈페이지)
서부발전 김포 열병합 발전소 건설현장 전경. (사진=한국서부발전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민·관 합동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 한국형 가스터빈이 서부발전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 본격 설치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부발전 김포 열병합 발전소 건설현장에서 '한국형 가스터빈 설치 착수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 공급된 발전용 가스터빈 161기는 전량 외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이날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 설치되는 가스터빈이 발전 현장에서 가동되는 최초의 국산 가스터빈이다.

산업부는 소·부·장 산업 중 '장비 분야의 꽃'이라고 불리는 가스터빈산업에서 우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3년 민·관 합동으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이어 2019년에 세계에서 5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독자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가스터빈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전력계통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Off-Grid)로 성능 실증을 수행했다. 

향후 김포 열병합 발전소에 설치한 뒤 오는 2023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계통에 연결해 실제 발전을 하며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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