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4.06 17:31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차질 없이 제공되도록 복합건축 개발사업 착실히 추진"

홍남기 부총리(왼쪽)가 28일 3080+대책의 현장인 '영등포 신길2 구역'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캡처)
홍남기 부총리(왼쪽)가 지난해 7월 28일 3080+대책의 현장인 '영등포 신길2 구역'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와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찾아 "앞으로도 단순히 청·관사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청년층 주거·일자리 지원과 같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을 더욱 다양하고 가치 있는 방향으로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가 이날 방문한 영등포 복합청사 공사현장은 청년층 주거 지원을 위해 최초로 청사와 청년주택을 함께 짓고 있다. 연면적 5996㎡, 지하 2층·지상 12층 건물로 현재 6층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노후 청·관사를 재건축하면서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건축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6곳의 사업지가 선정됐다. 영등포·남양주·종로 선관위 복합청사, 안양세관 복합청사, 관악등기소 복합청사 등을 통해 약 3000호의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영등포 복합청사는 처음으로 사업이 승인된 곳으로 내년 초 완공을 앞두고 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임대료로 20~24㎡(전용면적)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최초의 청년 공공주택 복합건축사례인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달라"며 "입지환경이 우수한 곳에 시세 대비 저렴한 주택이 마련됨으로써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남은 복합건축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홍 부총리는 역삼 청년창업허브를 방문했다. 역삼 허브는 청년 창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10월 개관했다. 국유지를 활용한 국내 1호 청년창업허브이다.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로 주변 시세 대비 임대료가 약 70% 저렴하다.

현재 역삼 허브에는 보건, 환경,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의 37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약 400명의 청년들이 일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입주 기업들이 상당히 양호한 실적과 성장을 이룩했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청년들이 업무공간을 마련하거나 필요한 조언을 얻는데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일 없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달 완공 예정인 부산 청년창업허브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청년 창업 공간 지원을 위한 추가 사업지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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