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4.12 16:36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북관광 활성화 위한 현안사업 추진 탄력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올해 관광분야 주요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구축사업 등 9개 사업에 연달아 선정되면서 국비 96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런 성과는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관광의 디지털화, 비대면·힐링·안전 관광콘텐츠 발굴·육성, 지역주도 관광산업 활성화 등 정부 핵심 관광정책에 부합하는 사업계획 수립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올해 공모에 선정된 주요사업으로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구축사업(국비 50억원), 스마트관광도시조성사업(국비 35억원), 노후관광시설재생사업(국비 2억8000만원), 산업관광육성사업(국비 1억5000만원), 생활관광활성화사업(국비 1억원), 전통한옥브랜드화사업(국비 2억5000만원), 야영장안전위생보수사업(국비 1억5000만원), 야양장화재안정성확보사업(국비 9000만원),야영장활성화프로그램사업(국비 5000만원) 등 9건이다.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2026년까지 5년 간 총 5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며, 도내 관광사업체가 가장 많은 경주 시내 중심상가에 들어설 계획이다.

센터는 경북관광산업의 거점으로서 지역 관광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기반 관광창업 발굴·육성 지원, 전통적 관광기업 혁신성장 지원, 관광산업 일자리허브 운영, 경북형 관광콘텐츠 개발 및 관광 전문인력 육성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은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주 황리단길이 선정돼 올해 국비 35억원을 지원 받는다.

국내외 여행자 누구나 쉽게 숙박·교통·음식 등의 관광지 정보를 얻고 예약·결제할 수 있고, 관광사업자도 쉽게 상품을 올리고 통합·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노후관광시설재생사업은 포항의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가 선정돼 문화콘텐츠를 접목한 노후 관광시설의 새로운 탄생으로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한옥 브랜드화사업은 개인가옥 7개소, 마을단위 가옥 2개소 등 총 9개의 전통가옥이 선정돼 전통음식, 한복체험, 국악 음악회, 춤 한마당 등 다양한 체험·공연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경북 만의 전통한옥 관광상품을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공모사업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새정부 출범에 따른 신규사업 발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대응 논리 개발 등 치밀한 준비로 하반기에 더 많은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선정된 사업들은 사업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조기에 사업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2023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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