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4.13 14:17
윤형중(왼쪽부터)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윤형중(왼쪽부터)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국토교통부 주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및 2025년 관광·공공 서비스 노선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협약에 참여한 SKT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컨소시엄은 비도심지역 관광노선 등 저밀도 사업을 거쳐 도심지역에서도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SKT는 고층빌딩을 비롯한 장애물과 공역제한 이슈가 적은 인구 비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저밀도 사업은 도심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각 주체들은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협업을 가속한다.

SKT는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구축,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업을 통한 UAM 실증 강화 등을 맡는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 및 운영 기술을,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과 정비, 항행·관제·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 예측 및 대중 수용성 확보방안 연구를 각각 담당한다. 새로 컨소시엄에 합류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UAM용 실시간 기상정보 및 예측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SKT 컨소시엄은 내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해 비도심 환경의 전용 시험장에서 UAM 기체 안정성과 통합 운용성 실증을 통해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할 계획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UAM 교통체계 및 고객 서비스를 정립하기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국내 최고 역량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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