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4.15 10:21

'21만→19만→14만→12만명대'로 신규 확진자 규모 감소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5846명으로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2만584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2만5832명, 해외 유입 사례는 14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10만4896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4만8443명보다 2만2597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999명으로 전날(962명)보다 37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1007명)부터 37일 연속 네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달 31일에는 13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나, 점차 줄어 전날부터 10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위중증 환자 감소에 따라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도 낮아져 이날 0시 기준 49.9%(2825개 중 1410개 사용)로 집계됐다. 전날(51.0%)보다 2.2%포인트 하락해 40%대로 내려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7.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0만7342명으로, 전날(95만3318명)보다 4만5976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7만879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64명으로 직전일(318명)보다 54명 줄었다. 최근 닷새간 사망자는 '258명→171명→184명→318명→264명'으로 변동 폭이 크다.

전날 사망자를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63명(61.7%)으로 가장 많았고 70대(60명), 60대(29명), 50대(9명), 40대(3명) 순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6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2만5832명, 해외유입 1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인천 6690명 등 수도권에서만 6만724명(48.3%)이 나왔다.

해외유입까지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3만2584명, 서울 2만1450명, 경남 7112명, 경북 6713명, 인천 6690명, 충남 5982명, 전남 5721명, 대구 5522명, 전북 5344명, 광주 4725명, 충북 4637명, 부산 4587명, 강원 4561명, 대전 4503명, 울산 2713명, 제주 1803명, 세종 1195명이다.

지난 9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5536명→16만4458명→9만917명→21만736명→19만5402명→14만8443명→12만5846명'으로 일평균 16만191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5만2078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2만172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3%(누적 3297만4504명)가 마쳤다.

60세 이상 고령층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 4차접종은 이날 0시 기준 2.0%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60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률은 2.5%다.

다음주부터 2년간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두기는 18일부터 해제된다. 다중이용시설 실내 취식은 25일부터 허용한다. 실내 마스크는 당분간 착용이 불가피하지만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해제는 2주 후에 방역상황을 평가해서 결정한다.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도 25일부터 현행 1급에서 2급으로 한 단계 내려간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약속했듯이, 방역상황이 안정되고 의료체계의 여력이 확인됨에 따라 그동안 방역조치의 중요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과감하게 해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선 2주 후 방역상황을 평가해 조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총리는 "향후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2년 넘게 유지했던 격리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작년 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