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4.15 11:28

바람직한 계약 체결, 공정한 협력사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등 약속

피성현(사진 좌측) SK에코플랜트 CFO와  최재원 외주 에코파트너스 회장이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공정거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비즈파트너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협력사에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대여금'을 연간 4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14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99개 협력사가 가입된 우수파트너 협의체인 '외주 에코파트너스'와 공정거래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피성현 SK에코플랜트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우수 비즈파트너 협의체인 외주 에코파트너스(ECO Partners) 회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50여명의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공정거래 협약이란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방하고 상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기업과 협력사가 세부 방안을 자율적으로 약정하는 제도다.

SK에코플랜트는 동반성장대여금 조성 외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감안해 협력사의 안전관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 비즈파트너에게 무이자로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대여금을 연 400억원 규모로 조성하는 등 재무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바람직한 계약 체결, 공정한 협력사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등도 약속했다. 공정한 계약체결 이행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고시한 표준하도급계약서도 계속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피성현 SK에코플랜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자재 수급 불안이 발생하고 있다"며 "파트너와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파트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5년 연속(2016~2020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