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4.17 15:27

중대본회의서 제안...경북도, 포스트 코로나 대응체계 수립, 엔데믹 시대로
중증환자 병상·생활치료센터·의료기동전담반 등 유지...백신접종 독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5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환에 맞춰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과학적 방역 ▲의료진 헌신과 봉사에 대한 예우 ▲방역요원에 대한 특별승진 등 3가지 선제적 특별대책을 건의했다.
지난 15일 이철우(화면 상단 오른쪽) 경북도지사가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3가지 선제적 특별대책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5일 국무총리 주재 중대본 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전환에 맞춰 ▲해외사례 분석을 통한 과학적 방역 ▲의료진 헌신과 봉사에 대한 예우 ▲방역요원에 대한 특별승진 등 3가지 선제적 특별대책을 건의했다. 

코로나가 정점을 찍고 엔데믹으로 가는 시점에서 과학적 방역의 중요성을 환기하면서 지난 2년 동안 헌신해온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철우 지사는 2020년 2월 도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빈틈없는 지역사회 방역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방역 변곡점마다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민생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주력해왔다.

방역 변곡점마다 ▲복지시설 예방적 코호트 시행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 ▲면(面)단위 거리두기 전면해제 건의 ▲동네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진료비 지원 조례 제정(지원건수 2만9042건) ▲방역패스 중단 등으로 K-방역을 선도적으로 이끌어왔다.

실제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신용카드 매출액 평균 10%이상 증가, 음식점 및 관광업 분야는 매출액 32% 증가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줬다.

도는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0.82으로 낮아지고 있으나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여전히 중증자 발생 및 사망률이 높은 점을 감안해 당분간 병상 운영, 생활치료센터 유지, 외료진료센터 대면진료 강화, 의료기동전담반 운영, 백신접종 독려 등 5대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중증병원 24시간 운영 및 병상 1000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활치료센터 2개소를 단계적으로 축소해 안동 지역 1개소는 지속 운영한다.

필요시 신속하게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 232개소인 외래진료센터를 300개소로 확대·유지하고, 전문 의료 인력으로 구성된 요양시설 의료기동전담반은 27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령층과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독려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안정적 일상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역학대응, 병상대응, 복지대응, 심리대응, 생활대응 등 5대 대응책을 마련했다.

재유행시 방역·의료적 대응 외에도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생활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시·군과 장례·장사 대응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진단키트, 마스크 등 비축물자 확보, 영세·소규모(30㎡이하) 일반음식점 주방환경개선사업 추진, 출입문 해제 및 열감지기 철수 등 공공시설 방역을 점차 해제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년여 동안 의료진의 헌신과 도민의 적극적 참여, 방역 공무원들의 노력 등 긴밀한 협력체제와 함께 대구·경북의 거버넌스가 잘 작동해 위기를 넘겨왔다”며 “향후 재유행 등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대구·경북의 협력과 국난극복의 정신을 바탕 삼아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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