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4.18 11:45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초 '2022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 특강을 마친 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재경영에 힘쓰고 있다. 고객별 상황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율적인 학습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KB금융은 윤 회장이 평소 강조한 '고객중심(Customer Centric)'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이끌 우수 인재 양성과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스킬·리스킬 통한 전문성 강화'…지속성장 이끌 우수 인재 양성

윤 회장은 그룹차원에서 미래성장 핵심분야를 이끌어 갈 인재 확보와 인력 양성에 힘쓸 것을 주문하고 있다. 

KB금융에 따르면 기존 직원들은 업스킬(Up-Skill)과 리스킬(Re-skill)을 통해 미래성장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해 관련분야의 인력 재배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 채용방식을 다양화하고 분야별 채용 분권화를 통해 외부전문가 영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적재적소에 배치, 개방적이고 포용적 문화를 통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경쟁력 제고를 위해 ICT 인력 육성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디지털, 데이터분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부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ICT 부서를 포함한 사업부서별 직무전문가를 적시에 배치하기 위해 시장에서 검증된 외부 우수인력에 대한 수시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여성인재 양성 프로그램 'WE 스타' 가동…양성평등문화 확산 노력 지속

윤 회장은 조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고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여성인력 양성 추진 전략인 'WE 스타(Womans Empowerment STAR)'를 수립해 제도·역량·균형·관계 4개 분야별로 여성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증권에는 여성 팀장을 위한 밸류업(Value-up) 과정을, KB손해보험에서는 여성리더 육성을 위한 'KB WE 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육아휴직 직원 대상으로 힐링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그룹차원의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새로운 금융 환경에 적응하고, 리딩금융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처럼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제일 먼저 선택하는 고객 중심의 금융그룹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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