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4.18 14:12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은행권은 유기동물, 악성 리뷰, 사이버금융범죄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응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유기동물'을 대체하는 '미지견·미지묘' 용어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입양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리뷰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착한 리뷰송' 광고를 론칭했다. 하나은행은 개인형IRP 연금개시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미지견·미지묘 입양 축하 선물세트' 지원

KB국민은행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미지견·미지묘 입양 축하 선물세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유기동물'을 대체하는 '미지견·미지묘 용어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미지견·미지묘는 출생 및 행적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서 반려인의 품으로 와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그려간다는 의미로 KB국민은행에서 개발한 유기동물 대체 용어다.

입양 축하 선물세트는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미지견 또는 미지묘를 입양 신청한 입양자가 KB스타뱅킹에 반려동물을 등록하고 인증샷을 남기면 신청할 수 있으며, 18만원 상당의 반려동물 입양키트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KB국민은행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체결한 '반려동물 복지문화 정책 추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입양 축하 선물세트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지역 내 유기동물 입양률이 제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 발간, KB반려행복 패키지 출시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반려동물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악성 리뷰 근절 앞장"…신한은행, '착한 리뷰송' 광고 론칭

신한은행의 비금융 서비스 배달앱 '땡겨요’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악성 리뷰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착한 리뷰송' 광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을 통해 론칭했다.

착한 리뷰송 광고는 불순한 의도로 아무 이유 없이 악성 리뷰를 달고 별점을 테러하는 악플러들에게 모델 겸 가수 이혁이 배달 라이더로 변해 '사장님'을 대변하는 노래를 부른다. 1990년대 레트로 감성의 뮤직 비디오 형식으로 제작됐다.

광고에는 각종 악성 리뷰들로 고통 받는 중국집 사장님이 착한 리뷰 하나로 다시 용기를 얻어 힘들지만 가게를 찾아 주는 고객들을 위해 정성을 다한 음식을 만든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정상적인 가게에 고의적으로 피해를 입히려는 보복성 리뷰들로 성실하게 일하시는 자영업자분들의 고통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땡겨요가 추구하는 '착한'이라는 브랜드 가치가 이번 착한 리뷰송 광고를 통해 선한 울림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착한 리뷰송 광고 론칭에 맞춰 사장님 응원 댓글 이벤트를 18일부터 진행한다. 다음달 4일까지 땡겨요 인스타그램에 방문해 착한 리뷰송 광고를 시청한 후 사장님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에어팟(1명), 백화점 상품권 10만원권(2명), 커피 쿠폰(50명), 땡겨요 쿠폰 3000원권(5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개인형IRP 연금 고객 대상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

하나은행은 개인형IRP 연금개시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

최근 연금수령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하나은행은 사이버금융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 연금개시 고객의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는 하나은행 개인형IRP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 중 연금개시를 신청자를 대상으로 무료 제공된다.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공되는 무료 보험서비스 상품은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으로 보장기간은 1년이며,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의 70%까지 보상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를 통해 사이버금융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 연금수급자의 금융자산 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자산 및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개인형IRP는 노후 준비와 함께 세테크가 가능한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연간 700만원의 세액공제 한도에 맞춰 납입할 수 있다. 만 50세 이상이라면 세액공제 한도가 한시적 확대되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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