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4.18 17:43

정재훈 사장 “성공적 개발 위해 규제제도 개선 가장 중요”

18일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이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장재훈(첫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한수원)
18일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이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장재훈(첫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한수원)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제3회 혁신형 SMR 국회포럼’이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자력연구원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시을) 의원과 간사인 김영식(국민의힘·경북 구미시을) 의원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형 SMR 국회포럼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이날 포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김병주·이용빈 의원과 국민의힘 권성동·양금희·최형두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 등 9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원자력산업계, 학계, 연구계 인사가 참석했다.

지난해 4월 포럼 출범 이후 세 번째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김한곤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이 ‘혁신형 SMR 추진현황 및 인허가 이슈 점검’을 주제발표한데 이어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혁신형 SMR의 경쟁력 제고 및 성공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급변하는 국내·외 에너지정책 및 원자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혁신형 SMR의 개발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공동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혁신형 SMR의 개발로 원전에 대한 공포를 과학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훌륭하게 개발된다면 잠수함 등 군사력을 증강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의원은 “포럼의 목표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 성공으로 2030년 세계시장 선점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규제 선진화 및 각종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정책 입법사항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SMR에 대한 관심이 작년 출범한 혁신형 SMR 국회포럼을 통해 크게 증가했다”며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규제제도의 개선이므로 잘 정비된 규제체계 구축을 위해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원전 선진국을 중심으로 SMR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중심이 돼 지난 2012년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SMART 기술을 활용해 경제성, 안전성 및 혁신성이 대폭 향상된 ‘혁신형 SMR’를 개발 중이다.

정부도 2020년 12월 제9차 원자력진흥위원회에서 혁신형 SMR의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본심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 말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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